새만금 방조제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전라북도 각계인사 1000인 선언  

전라북도 종교·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노동자, 농민 대표 1000인은 오는 28일 10시 전북 도청 앞에서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중단하고 대안을 모색하자'는 선언을 할 예정이다.
1000인 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새만금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의 주용기 상임집행위원장은 "쌀이 남아돌아 휴경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지조성이란 새만금사업의 목적이 이미 상실되었다면 지금이라도 방조제 공사를 중단하고 새로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1000인 선언 취지를 설명했다.
주 씨는 이날 선언자들은 ▲신구상 기획단 논의는 방조제 공사 중단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하고 ▲갯벌을 살리면서 새로운 전북발전 대안을 모색해온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가 신구상기획단에 참여해야함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안 계화도와 군산 내초도 어민들도 참여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한편 오는 31일로 65일째를 맞는 새만금 갯벌살리기 3보1배 팀은 서울시청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새만금사업 중단 결정을 촉구하는 3보1배 시민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