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방조제를 희망의 갯벌로 바꾸고자 하는 대장정이 계속되고 있다.
오영숙 수녀, 혜성 스님, 박후임 목사 등 5명의 여성 성직자들은 더 이상의 갯벌파괴를 막고 새만금사업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전북민의 아픔을 위해 기도순례에 나섰다. 부안 해창갯벌에서 막을 내릴 이들의 걷기순례는 지난 20일 서울을 나서 24일 현재 천안을 지나고 있다.
새만금사업 즉각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과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는 내달 5일 전북 도청 앞에서 '새만금 갯벌과 전북도민을 위한 문화제'를 연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새만금 갯벌을 살리고자 하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으고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방조제 공사에 쏟아부은 돌 채취를 위해 사라진 변산반도 공원에 있던 부안 해창석산에 대한 위령제가 열린다.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이 준비하는 위령제는 오는 28일(토) 오후 3시 해창석산이 있던 자리에서 열린다. [참여문의: 231-9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