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한 명의 안된다"
- 인권활동가들 공동 성명
전국의 인권활동가들이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인권활동가대회에 참석한 활동가들은 27일, 지난 17일 발표된 노무현의 이라크 파병 결정을 강력히 규탄했다. 인권활동가 86명의 서명과 함께 발표된 성명은 "이라크 민중을 학살하는 파병이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치안유지군'으로 포장된 단 한 명의 파병도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활동가들은 이와 함께 "이 참혹한 전쟁이 연속되고 있는 원인은 점령군에 의한 부당한 통치를 반대하는 이라크의 저항이며, 모든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된 이라크에서 당장의 생존권과 인권을 보장하라는 이라크 민중의 절박한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