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주민들을 고립시켜서는 안된다"


25일과 26일 부안 반핵국제포럼에 참석한 독일과 프랑스의 반핵운동가들이 "부안 주민들을 고립시켜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독일의 핵물리학자인 오다 베커와 프랑스의 반핵운동가 줄리아 벤슨씨 등은 25일 인터넷신문 프레시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안 주민들의 싸움은 '에너지 민주주의'를 획득할 것인가 아니면 핵에너지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문제"라면서 "핵에너지에 반대하는 전국의 시민들이 부안에 모여서 싸움에 동참해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커씨는 "매일 다양한 행동과 퍼포먼스를 통해 주민들이 즐거워했고 이런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가 싹튼 것이 계속 싸울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의 방향을 안내하기도 했다.

[문만식]